
남미 여행이나 동물농장을 방문하다 보면 귀여운 알파카와 위풍당당한 라마를 만날 수 있습니다. 두 동물은 모두 낙타과에 속하지만 생김새와 쓰임새에서 확실한 차이가 있습니다. 오늘은 알파카와 라마의 특징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1. 외형 차이

알파카는 키가 약 80~100cm 정도로 작고 체중도 55kg 내외로 아담합니다. 얼굴은 둥글고 귀는 짧고 뾰족하며, 풍성하고 곱실거리는 털 덕분에 인형 같은 느낌을 줍니다.
라마는 키 110~120cm, 체중은 130kg 이상으로 알파카보다 훨씬 큽니다. 얼굴은 길쭉하고 귀가 바나나 모양처럼 휘어 있으며, 털은 알파카보다 거칠고 덜 풍성합니다.
👉 사진으로 보면 알파카는 귀여운 마스코트 같고, 라마는 늠름한 산악 전사 같은 느낌을 줍니다.
2. 성격과 성질
알파카는 온순하고 얌전합니다. 사람과의 교감에도 잘 반응하고, 그래서 관광지나 체험 농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라마는 다소 고집이 있고, 불쾌하거나 위협을 느끼면 침을 뱉거나 발로 차는 습성이 있습니다. 대신 강인한 성격 덕분에 짐을 나르는 데 유용하게 쓰여 왔습니다.
3. 쓰임새
알파카의 주 용도는 바로 털입니다. 알파카 섬유는 양모보다 따뜻하고 부드러워 고급 스웨터, 코트, 담요 등에 활용됩니다.
라마의 주 용도는 운반입니다. 잉카 문명 시절부터 산악 지형에서 짐을 나르는 중요한 가축이었습니다. 지금도 농가에서 무거운 짐을 옮기는 데 쓰이곤 합니다.
4. 기원과 분포
두 동물 모두 남미 안데스 지역(페루, 볼리비아, 칠레 등)이 원산지입니다. 알파카는 야생 비쿠냐(Vicuña)에서, 라마는 과나코(Guanaco)에서 가축화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같은 낙타과지만 뿌리부터 다른 조상에서 유래한 셈입니다.
마무리
정리해 보면, 알파카는 귀엽고 털이 풍성한 섬유 생산용, 라마는 크고 튼튼한 운반용 동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에 안데스 여행을 떠나거나 동물농장에서 만난다면, 귀 모양과 체형을 잘 살펴보고 구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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