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말 오랜만에 춘천을 다녀왔습니다. 춘천에 가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이 있죠. 바로 닭갈비와 막국수입니다. 평소에도 자주 먹는 메뉴지만, 춘천에서 먹는 닭갈비는 왠지 더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춘천 명동 닭갈비 골목에 있는 명동1번지 닭갈비집에서 철판닭갈비를 맛보았습니다. 맛있는 음식도 좋았지만, 이번 춘천 여행은 오래된 추억을 다시 만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40년 전 추억이 남아있는 공지천

춘천은 제게 단순한 여행지가 아닙니다. 약 40년 전, 지인과 함께 공지천 산책로를 걸으며 소중한 시간을 보냈던 추억이 있는 곳입니다.
그 시절 공지천에는 하얀 건물의 '이디오피아' 커피숍이 있었습니다. 눈이 내리던 겨울날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창밖 풍경을 바라보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오랜만에 찾은 공지천은 많이 달라져 있었습니다. 예전의 커피숍 자리 주변에는 에티오피아 한국전참전기념관 이 자리하고 있었고, 공지천 수면 위에는 선상카페가 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세월은 흘렀지만 공지천이 주는 여유로운 분위기는 여전했습니다.
삼악산 케이블카와 소양강의 시원한 풍경

이번 춘천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곳은 삼악산케이블카 였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천천히 올라가면서 내려다본 춘천의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눈앞에 펼쳐진 소양강과 의암호의 시원한 전망은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였습니다.
전망대에 도착해서는 한동안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를 즐겼습니다. 도시에서의 바쁜 일상을 잠시 잊게 만드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어 방문한 소양강스카이워크 에서는 투명한 유리 바닥 위를 걸으며 사진도 남겼습니다. 춘천을 대표하는 관광지답게 많은 사람들이 추억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춘천 명동 닭갈비 골목에서 만난 명동1번지 닭갈비
서울에도 명동이 있지만 춘천에도 명동이 있습니다.
춘천 명동의 입구에 들어서면 드라마 겨울연가 의 주인공이었던 최지우 와 배용준 의 동상이 방문객들을 반겨줍니다.
한류 열풍을 이끌었던 드라마의 추억이 떠오르면서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닭갈비 골목으로 향했습니다.
골목 전체가 닭갈비 전문점으로 가득 차 있었는데, 입구 쪽에 위치한 명동1번지 닭갈비집이 눈에 띄어 바로 들어갔습니다.
평소에는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유명한 맛집이라고 들었는데, 다행히 이날은 대기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철판 위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닭갈비의 모습만 봐도 입맛이 살아났습니다. 매콤하면서도 감칠맛이 좋은 닭갈비는 역시 춘천에서 먹어야 제맛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함께 주문한 막국수도 깔끔하고 시원한 맛으로 닭갈비와 잘 어울렸습니다.
맛과 추억을 함께 만난 춘천 여행

이번 춘천 여행은 단순히 맛집을 찾아가는 여행이 아니었습니다.
공지천에서 40년 전의 추억을 떠올리고, 삼악산 케이블카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춘천 명동 닭갈비 골목에서 맛있는 철판닭갈비를 즐기며 과거와 현재를 함께 만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춘천은 언제 찾아도 좋은 도시입니다. 맛있는 닭갈비와 막국수, 아름다운 자연 풍경, 그리고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장소들이 있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다음에도 춘천을 찾게 된다면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 춘천여행, #춘천명동닭갈비골목, #명동1번지닭갈비, #춘천닭갈비맛집, #삼악산케이블카, #소양강스카이워크, #공지천, #춘천가볼만한곳
'여행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실리콘밸리의 아침, 메리어트 호텔에서 시작된 하루 (0) | 2026.03.31 |
|---|---|
| 캘리포니아 해안을 따라 달린 하루 (0) | 2026.03.30 |
| 미서부 여행] LA의 낭만과 열정 사이: 그리피스 천문대부터 유니버셜 스튜디오까지 (0) | 2026.03.29 |
| 요세미티, 물이 살아 움직이던 날 (0) | 2026.03.25 |
| 샌프란시스코 첫날 여행기, 시간여행 같은 하루 (0) | 2026.0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