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온 배추로 만들어본 소소한 김장 기록
며칠 전 남편이 시골에 갔다 오면서 배추를 한 아름 가져왔어요.배추만 온 게 아니라 파, 고춧가루, 무까지 한 세트처럼 챙겨 와서 딱 보자마자 ‘이건 김장을 하라는 사인인가?’ 싶었죠.사실 제대로 김장을 하려면 준비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잖아요.굵은소금, 젓갈, 찹쌀풀, 배, 마늘, 생강…생각하다 보니 벌써 손이 바빠지는 기분.그래도 이번에는 집에 있는 재료만 총동원해서 간단 버전 김장을 해보기로 했어요. 부족한 것들은 생략하고, 있는 재료만 활용해서 가볍게 담그는 느낌으로요.---배추 다듬기부터 절이기까지문제는… ‘간단히’ 하기로 마음은 먹었지만, 막상 시작하니 일거리가 꽤 많다는 것!배추와 파를 다듬는 데만 반나절이 훅 지나가더라고요.손질이 끝나자마자 굵은소금을 솔솔 뿌려 절여두고, 하루 동안 기다렸..
2025. 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