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대 → 딤섬 → 센토사 → 야경 크루즈 → 주얼 분수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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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조식 후, 마리나 베이 샌즈 전망대에서의 시작
싱가포르 여행 마지막 날.
호텔에서 간단히 조식을 먹고 가장 기대했던 마리나 베이 샌즈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마리나베이 숙박객만 이용할 수 있는 인피니티 풀은 이용하지 못했지만,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전경만으로도 충분히 감동적이었습니다.
맑은 하늘 아래 펼쳐진 도심 풍경,
멀리 우뚝 솟은 고층 빌딩과 바다 풍경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야경이면 더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스쳤지만
청명한 낮에 선명하게 내려다보는 느낌도 좋았습니다.
사진도 많이 찍고, 바람맞으며 아침부터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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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라이언 파크에서 싱가포르와 다시 인사
어제도 들렀던 머라이언 파크를 오늘도 다시 찾았습니다.
싱가포르에 왔다면 누구나 한 번쯤 꼭 찍게 되는 머라이언 사진.
어제는 온갖 포즈로 열정적인 촬영을 했지만
오늘은 간단히 몇 컷만 찍고 주변 경치를 즐겼습니다.
머라이언 뒤로 마리나베이 샌즈가 우뚝 서 있고,
바닷바람이 시원하게 불어 여행자의 마음을 가볍게 만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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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리안처럼 생긴 건물, 에스플러네이드에서 딤섬
머라이언 근처에서 걸어가면 보이는
독특한 외관의 에스플러네이드(Esplanade).
마치 두리안처럼 생긴 이 건물은 공연장과 전시 공간이 함께 있는 복합 문화공간입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딤섬으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다양한 딤섬이 나오는데 모양도 이채롭고 맛도 좋아
사진 찍느라 젓가락이 바쁘게 오갔습니다.
싱가포르에서 먹은 딤섬 중 가장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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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나타운에서 아이스크림과 불아사 참배
점심 이후에는 차이나타운으로 이동했습니다.
야시장처럼 기념품 가게가 줄지어 있었고,
중간중간 현지 아이스크림도 팔고 있었는데
그중에서 하나를 골라 사 먹었습니다.
달콤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여행의 한가운데를 채워주었습니다.

이어 불아사(佛牙寺)에 들렀습니다.
황금빛 불상이 중앙에 자리하고 있었는데,
불상치 고는 조금 요염한 느낌이 있을 정도로 디테일이 섬세했습니다.
지갑 속에 있던 싱가포르 동전을 모두 넣으며
“세계 평화를 기원합니다”라고 작은 소원을 빌었습니다.
여행 중 잠시 마음을 내려놓고 머무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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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토사 섬 — 루지 두 번 타고, 해변에서 바다 즐기기
오후에는 센토사 섬으로 이동했습니다.
싱가포르 여행하면 빠질 수 없는 곳이죠.
가장 먼저 루지(Luge)를 탔습니다.
헬멧을 쓰고 간단한 교육을 받은 후 내려왔는데
생각보다 속도감이 있어 짜릿했습니다.
너무 재미있어서 연속 두 번 탑승했습니다.

그리고 솔로소 비치(Siloso Beach)로 이동했습니다.
뜨거운 모래를 밟고, 파도에 발을 담그니 여행의 피로가 사라지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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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핑몰 래플스 시티, 그리고 반가운 재방문
센토사에서 나와 래플스 시티 쇼핑몰로 이동했습니다.
어제 왔을 때는 길을 헤맸는데,
오늘은 익숙해진 탓인지 훨씬 편안했습니다.
근처의 래플스 호텔도 눈에 들어옵니다.
어제 이곳에서 식사를 했었는데
카페를 기대했지만 레스토랑에 가까웠고
가격대는 있었지만 주변 풍경이 마치 왕궁 같은 분위기라 특별했습니다.

오늘은 쇼핑만 하고 저녁은 공항 라운지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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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라이트: 공항 가기 전, 야경 크루즈
래플스 시티에서 바로 공항으로 이동하려 했지만
싱가포르 여행의 마지막 순간을 기념하고 싶어
마리나 베이 야경 크루즈를 타기로 했습니다.
배가 출발한 후,
도시가 서서히 어둠 속에 잠기기 시작하더니
7시가 되자 건물에 하나둘 불이 켜지기 시작했습니다.
순간, 숨이 멎을 만큼 아름다웠습니다.
> “싱가포르의 야경은, 바다 위에서 볼 때 진짜 빛난다.”

소리 내어 말하게 될 만큼 감동적인 장면이었습니다.
마리나베이 샌즈의 조명,
슈퍼트리의 실루엣,
빛나는 빌딩과 유유히 움직이는 배들까지.
싱가포르의 화려함을 한 장의 사진처럼 담아내는 순간이었습니다.
이 크루즈가 셋째 날의 진짜 하이라이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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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이공항 주얼 분수쇼 & 라운지
공항에 도착해서
주얼 레인 보텍스(Jewel Rain Vortex) 분수쇼를 감상했습니다.
음악과 조명 속에서 물줄기가 춤추듯 움직이며
지금까지 본 인공 폭포 중 가장 아름다웠습니다.
이후 라운지에서 저녁을 먹으며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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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이공항 보안 검색 팁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보안 방식이 독특합니다.
> 보안검색이 게이트 앞에서 진행됩니다.
면세구역에서 구매한 음료라도
탑승 게이트 앞에서 다시 버려야 합니다.
저도 음료를 다시 버렸습니다… (아쉬움 가득)
조금 번거롭지만
대신 출국장이 덜 혼잡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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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마무리
마지막으로 배를 타고 본 싱가포르의 야경이
이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싱가포르, 다시 오고 싶은 도시.
야경과 음식, 그리고 공항까지 완벽했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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