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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상사 드라마리뷰

by 하리넷 2025.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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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풍상사

폭군의 셰프 후속작으로 현재 1,2회분이 오픈된 상태인데요.
강태풍을 연기한 이준호 배우롤 좋아하기도 하지만 처음부터 빠른 전개로 몰입감을 높여 높은 시청률을 예감합니다.
태풍상사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외환위기를 배경으로, 무너져가는 중소 무역회사 ‘태풍상사’에서 청춘들이 성장하고 연대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입니다. 단순한 복고물이 아니라, 위기 속에서 펼쳐지는 가족과 직장, 인간의 따뜻한 면모를 진정성 있게 그려냈습니다.

IMF 시대 속 청춘의 성장

태풍상사의 주인공 강태풍은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회사의 위기에 하루아침에 사장 자리에 오릅니다. 세상 물정 모르는 그는 빚 독촉과 직원들의 냉대를 견디며 “회사를 지켜달라”는 아버지의 유언을 따라 회생을 꿈꾸게 됩니다. 회사의 경리 오미선은 가족을 위해 늘 현실적인 선택을 해온 인물로, 태풍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왔습니다. 이 둘은 서로의 대비 속에서 충돌하고 협력하며, IMF 시절의 아픔과 현실적인 생존의 무게를 함께 견디며 점차 성장합니다.

인물 간의 연대와 의미

이 드라마가 단순한 성공담을 넘어서 특별한 울림을 주는 이유는 인간의 존엄과 연대, 그리고 다양한 동료들이 보여주는 팀워크의 가치 때문입니다. 강태풍은 점차 진정한 리더로 성숙해 가며, 오미선의 단단하고 따듯한 생존력은 직장 내 가족애와 동료애를 조명합니다. 태풍상사의 개성 넘치는 직원들은 각자 좌절과 희망 사이에서 현실적으로 부딪히고, 실수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돕고 이끌어가며 공동체의 의미를 발견하게 됩니다. 힘든 시기였지만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희망을 만들어가는 모습은, 오늘을 사는 이들에게도 위로와 응원을 전합니다.

시대 재현과 배우들의 매력

태풍상사의 강점은 1990년대 후반의 분위기와 감각을 섬세하게 재현한 점입니다. 삐삐, PC통신, 당시의 패션과 음악 등 아날로그 감성을 드라마 곳곳에 담아내어 다양한 세대를 위한 색다른 재미와 향수를 선사합니다. 이준호는 풋풋하면서도 뜨거운 열정을 품은 청춘 강태풍을, 김민하는 현실적이고 단단한 오미선을 생생하게 연기하여 극의 몰입감을 높입니다. 두 배우의 연기 변화와 섬세한 감정선은 드라마의 흡입력을 크게 강화합니다. 첫 방송부터 높인 시청률, 뛰어난 완성도, 시대를 뛰어넘어 전달하는 따뜻한 메시지로 주목받았습니다.

태풍상사는 1,2호분만 공개되었지만 오늘의 청춘과 직장인, 옛날을 견뎌온 사람들에게 따뜻한 공감과 희망을 전하는 드라마로 사랑받을 것을 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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