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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러브 미〉 리뷰

by 하리넷 2025.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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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미

사랑이라는 말보다, 외로움이 먼저 다가오는 이야기
넷플릭스에서 방영 중인 jtbc드라마 〈러브 미〉를 보고 있습니다.
현재 3회까지 시청했고, 4회까지 공개된 상태입니다. 이 드라마는 자극적인 전개나 극적인 사건보다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남아 있는 감정의 틈, 그리고 외로움을 아주 조용하게 들여다보는 작품입니다.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기보다는 오히려 묵직해집니다. 하지만 그 무게감이 이 드라마를 끝까지 보게 만드는 힘이라고 느껴집니다

1. 〈러브 미〉, 사랑보다 외로움에 가까운 드라마

드라마의 제목은 ‘러브 미’이지만, 이 작품에서 가장 자주 느껴지는 감정은 사랑보다는 외로움입니다.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 있고,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물들은 모두 혼자입니다.
이 드라마는 외로움을 극복해야 할 감정으로 다루지 않습니다.
그저 누구나 품고 살아가는 감정 중 하나로, 아주 담담하게 보여줍니다. 그래서 더 현실적으로 다가옵니다.

2. 등장인물 소개 – 각자의 방식으로 외로운 사람들

〈러브 미〉의 인물들은 모두 다른 형태의 외로움을 안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말하지 못해 외롭고, 누군가는 말하지 않음으로써 외로워집니다.
▷ 서준경 역 / 서현진
서준경은 겉으로 보기에는 차분하고 이성적인 인물입니다. 가족을 위해 자신을 억누르며 살아왔고, 감정을 드러내는 데 익숙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강하다고 믿지만, 그 안에는 오래된 고독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서현진 배우 특유의 절제된 연기가 인물의 감정을 더욱 현실적으로 전달합니다.
▷ 서진호 역 / 유재명
서진호는 가족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지만, 정작 감정적으로는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처럼 보입니다. 책임감은 있지만 표현이 부족하고, 그로 인해 관계는 계속 어긋납니다. 유재명 배우는 말보다 표정과 침묵으로 인물의 복잡한 내면을 설득력 있게 그려냅니다.
▷ 서준서 역 / 이시우
서준서는 비교적 밝고 자유로워 보이지만, 그 역시 자신만의 불안과 외로움을 품고 있습니다. 가족 안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으려는 모습이 인상적이며, 젊은 세대가 느끼는 감정의 결핍을 상징하는 인물로 보입니다.
▷ 진자영 역 / 윤세아
진자영은 자신의 감정에 비교적 솔직한 인물처럼 보이지만, 그 솔직함마저도 상처에서 비롯된 것임을 느끼게 합니다. 윤세아 배우의 섬세한 표현이 인물의 깊이를 더합니다.
▷ 주도현 역 / 장률
주도현은 극 중에서 관계의 균열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는 인물입니다. 가볍게 보일 수 있는 선택들 속에 복잡한 감정이 숨어 있으며, 장률 배우의 연기가 인물의 양면성을 잘 살려냅니다.
▷ 지혜온 역 / 다현
지혜온은 비교적 밝은 에너지를 지닌 인물이지만, 그 웃음 뒤에도 외로움이 숨어 있습니다. 다현 배우는 인물의 순수함과 불안함을 동시에 표현하며 극의 분위기에 또 다른 결을 더합니다.

3. 3회까지 보며 느낀 인상

3회까지 시청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누구도 쉽게 판단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이 드라마에는 명확한 가해자나 피해자가 없습니다. 각자의 선택에는 이유가 있고, 그 이유는 대부분 상처에서 비롯됩니다.
식탁에서 흐르는 침묵, 스쳐 지나가는 대화, 눈을 피하는 순간들이 현실과 너무 닮아 있어 마음이 불편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바로 그 점이 이 드라마의 진짜 힘이라고 느껴집니다.

4. 〈러브 미〉가 던지는 질문

이 드라마는 시청자에게 계속해서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는 정말 서로를 이해하고 있는가
사랑받고 싶다는 마음을 솔직하게 말한 적이 있는가
함께 있어도 외로울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는가
이 질문들은 드라마가 끝난 후에도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마무리 후기
〈러브 미〉는 가볍게 소비하기 좋은 드라마는 아닙니다.
하지만 관계와 감정, 외로움에 대해 한 번쯤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충분히 의미 있는 작품입니다.
아직 4회까지만 공개된 상태이지만, 앞으로 인물들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그리고 그 외로움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조용히 지켜보고 싶어 집니다.

✔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관계 중심의 감정 드라마를 좋아하는 분
가족, 부부, 개인의 외로움에 공감하는 분
보고 난 뒤 여운이 오래 남는 작품을 찾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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